[자기소개서 작성요령] 자기소개서도 첫인상 당연히 있다.

 

모르는 사람들이 처음 만나게 되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고 그 사람의 이미지를 고착화시킬 수 있는 것이 첫인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첫인상의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경우도 많지만, 우리 스스로가 부지불식 간에 첫인상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게 되며, 아마 그 사람과의 관계가 계속 유지된다면 그 첫인상에 대한 기억은 결코 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논리로 본인의 첫인상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없고 단순히 글로만 자신을 알려야 하는 자기소개서에서도 이런 첫인상의 법칙이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 언론에도 보도된 것처럼 그리고 제가 2003년부터 입에 거품을 물고 말씀 드린 것처럼 자기소개서의 첫부분이 당락을 결정짓거나 인사팀 담당자가 관심 있게 읽어볼 수 있도록 하는 미끼로 작용한다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자기소개서 첫부분에서 자신만의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에 띄는 디자인 컨셉을 잡거나 본인의 강점을 나타낼 수 있는 카피성 문구를 잡거나, 제가 말씀 드린 대로 서론 부분을 기술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다른 지원자와 색다른 경험을 가장 첫머리에 놓는다든지 아니면 지원동기 및 포부를 앞쪽으로 배치하여 인사팀 담당자의 시선을 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만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인사팀 담당자는 언제든지 여러분의 자기소개서를 던지고 나갈 확률은 더욱 더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의 첫머리에서 잡은 시선을 본인의 것으로 끝까지 끌고 가기 위해서는 이후 자기소개서 부분에서도 중요하게 됩니다. 일단 제가 말씀 드린 대로 카피성 소제목을 기술하여 계속적인 시선을 잡아가셔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고등학교 시절에 배운 것처럼 연역적 접근방법, 두괄식이라고 했던가요? 용어가 많이 바뀌어서 지금은 어떤 표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여하튼 각각의 문단에서도 항상 본인이 인사팀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강점이나 핵심내용을 문단의 첫머리에 기술하고 난 후에 관련 사례나 증거를 전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논리가 되어야 인사팀 담당자는 첫 문장에서 지원자의 추상적인 이미지를 미리 그리고, 그 이후의 사례를 보면서 보다 명확한 인상, 긍정적인 인상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습니다. 단순한 논리지만, 저 또한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가장 저를 강하게 흔든 형태입니다. 이 부분에도 주의하시고 전체적인 자기소개서를 구성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출처 : 본인의 글(윤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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