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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공간

칸타타와 소주의 조합, 새로운 세상을 목격하다.

소주라는 놈을 접한 적이 참 오랜 시간이 지나다 보니 요놈이 점점 더 세상 사람들 몸으로 쉽게 들어오기 위해서 자꾸 약해지고 순해지더라고요. 제가 대학 입학 때에만 해도 순수한(?) 쏘주라는 놈이 너무 독해서 먹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소텐(소주+써니텐)이 거의 우리들 곁을 지켜주었죠. 하지만 요놈과 너무 친하게 지내면 반드시 그 다음 날에는 머리가 깨어지는 아품을 많이 느껴 보셨을 것입니다. ㅋㅋ 그래서 오랜만에 예전에 접하던 쏘주 친구들을 한 번 찾아 보았습니다. 요즘 세대들은 전혀 모르는 이야기이겠죠?ㅋㅋ

 

 

이것저것 한 번 찾아봤더니, 종류가 엄청 많네요. 하지만 당시 우리가 먹었던 소주는 이것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암소(암바사+소주), 소맥(소주+맥소롱) 등등... 정말 엄청나게 소주라는 놈을 접하면서 기나긴 밤을 쏘주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소주도 다음날 숙취는 미리 예방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ㅋㅋ

 

요즘 분들은 이렇게 순해진 소주를 믿지 못하시고 또 다른 소주를 많이 만드셔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개성이 가득한 세상이라서 그럴까요? ㅋㅋ 몇 가지 또 찾아 보았습니다.

[비타 소주] - 요거 한 번 먹고 싶네요 .(소주님+비타500)

 

 

[홍초 소주] - 여성분들이 좋아하시겠네요.

 

 

이것 이외에도 수많은 도전과 시도는 반복되었습니다. 저 또한 물소주를 비롯하여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 봤지만, 결국 아침에 머리 쪼개짐은 극복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오랜만에 유붕이자원박래하여 조촐한 술자리를 하면서 드뎌 가장 최적의 조합을 드디어 찾아 내었습니다. 오랜만에 벗들이 모여서 3차까지 가는 과정에서 거의 인당 5병 이상을 마신 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아침 아니 오후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헤롱헤롱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아침에 바리 아무런 숙취도 없이 몸이 가볍게 일어나더라고요 ㅋㅋ 정말 신기했습니다. 거의 수십 년 음주생활에서 이런 신기한 경험을 직접 느끼니까 참 좋더라요. 물론 함께 먹은 나머지 친구 5명 모두 저와 마찬가지로 ㅋㅋ 저희는 정말 이제 소주는 요놈만 먹으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놈의 황금비율은 아래입니다. ㅋㅋ

 

 

최적의 황금비율은 칸타타 원두커피 Sweet Black과 쏘주입니다. 배합비율은 다른 것과 비슷하게 쏘주 70%에 마지막 칸타타를 살짝 부어 주시면 좋습니다. 칸타타의 너무 달콤하지 않은 느낌이 혀를 감싸면서 아주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ㅋㅋ 편의점 하나의 칸타타를 몽땅 비우고, 이벤트 하길래 거의 엄청난 양이죠. 소주 30병 이상을 먹고도 아주 부담없이 좋습니다. 저는 솔직히 3차 후 또 4차를 했지만, 아주 좋더라고요... 롯데칠성 영업사원 같은 논리가 되어 버렸네요.ㅋㅋ 술을 즐기시고 친구를 즐기신 분들이 참조하시라고 이렇게 긴 장문을 글 띄웁니다. 좋은 정보 있으시면 저한테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화이링~!!! 즐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