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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경제 보도자료 - 인사PR연구소 윤호상 소장] 기업 인사담당자 흥분시키는 자기소개서…이런 비결이?

기업 인사담당자 흥분시키는 자기소개서…이런 비결이?

 면접으로 가는 자소서 종결자, 인사 PR연구소 윤호상 소장 인터뷰

자기소개서에 관한 책이 무수히 쏟아지고 있다. 개인 PR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10대 시절부터 외국어 고등학교, 대학교 입학사정관제 등으로 인해 자기소개서라는 벽에 일찍 부딪힌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그 벽은 점점 높아져 간다. 아르바이트, 인턴 등에 지원을 하기위해서는 자기소개서 제출은 필수이기 때문. 취업에 있어서는 더 중요하다. 88만원 세대가 입사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숙명의 코스이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는 무작정 쓰면 되는 것일까?
 
자기소개서에 지친 20대를 위해, ‘인사 PR연구소’ 윤호상(39) 소장을 만나 인사담당자를 설득시키는 자기소개서 작성 비결에 대해 들어보았다. 그는 대우그룹의 인사팀 출신으로 이미 두 권의 자기소개서에 관한 저서를 낸 전문가이다.
 
“카피성 소제목과 함께 결론부터 기술하는 두괄식 구조가 돼야 한다. 한화그룹 등의 인사 담당자들이 자기소개서를 꼼꼼하게 점검한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 모든 자기소개서를 읽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윤 소장은 “본인만의 구체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을 하라”고 강조했다. 일상적인 경험을 스스로 창의적으로 해석해 기술하는 것이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경험을 모두 쓰기 보다는 그 경험을 통해 체득한 장점이나 노하우, 본인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노력과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첫 출발은 ‘전지 마인드 맵’ 활용
 
윤 소장이 근본적인 문제로 꼽은 것은 ‘소극적’인 자기소개서 접근이다. 그는 “구직자 대부분이 지원 회사의 지정 항목을 읽은 후 경험과 장점을 정리하려는 경향이 너무나 강하다”고 말했다. 실제 문제를 읽고 짧은 시간 내에 정답을 찾다 보니 다른 지원자들이 기술하는 식상한 주제를 선정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한 취업포털이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 300여 곳 서류전형 합격자 1300여명의 자소서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원자들은 ‘팀원끼리 힘을 합쳐 프로젝트를 잘 마쳤다’(31%)는 내용을 가장 많이 썼다. 세부적으로 보면 △학교 수업시간 조별 프로젝트 성공담(55%), △학교(동아리)행사 진행 성공담(20%) △공모전 등 팀 대외활동 성공담(15%) 순이었다. 이외에 학업의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26%)도 많았다.
 
이에 윤 소장이 추천한 것은 바로 ‘전지 마인드 맵’이다. 윤 소장은 “자신의 경험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자기소개서 작성의 출발점이다. 주요 키워드를 적은 뒤 지속적으로 본인의 경험을 기재해 보는 방법이 좋다”고 말했다.
 
개인의 차별화된 스토리 발견이 중요
 
윤 소장은 “지원 직종과 연관된 장점에 집중하고 본인만의 차별적인 스토리를 찾아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자기소개서에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투른 지원자의 경우 질문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일상적인 이야기를 쓰거나 다양한 경험을 모두 나열하는 실수를 범한다는 것이다.
 
윤호상2이어 윤 소장은 “지원자들이 ‘실무형 인재 선발’이라는 당면 과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세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업들이 채용 트렌드의 변화와 함께 객관적인 스펙보다는 지원자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려 들기 때문이다.
 
윤 소장은 “외부 언론에서 학점과 외국어 성적 등에 대한 보도가 빈번한데 인사팀에서 이런 관리는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서류전형은 알려진 요소 이외에도 자기소개서 등의 다양한 단계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스펙보다 자기소개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 소장은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 첨삭에서는 논리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차별성을 중심으로 기술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소장의 노하우를 무료로 얻고 싶다면 인사팀 닷컴(www.insa-team.com)이나 ‘파인드 잡’의 무료 이력서 첨삭 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
 
 
TIP.  ‘설득의 심리학’을 자기소개서에서 사용하기
 
자기소개서는 글로 인사담당자를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대화보다 좀 더 힘이 있는 정렬 방식과 표현이 중요하다. 설득의 설(設)은 ‘말을 변화시켜 달랜다’는 뜻이고, 득(得)은 ‘아침에 걸어가서 친척으로부터 밥을 얻어먹는다’는 뜻이다. 즉, 설득은 다른 사람을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기술을 말한다.
 
설득에서는 정보원이 크게 믿음과 매력, 권위의 3가지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전문성을 객관적 자료와 일관적 태도, 동기의 순수성으로 믿음을 얻을 수 있다. 신체적인 매력뿐 아니라 친근감, 유사성, 자신을 채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과 보상을 통한 강화는 심리적인 매력도 증진시킨다. 또 믿음을 형성하는 요인들이 올바르게 작용한다면 지원자의 권위를 높여줄 수 있다.
 
자기소개서에서는 먼저 구체적, 객관적 정보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일관적인 태도로 그것을 작성해야 믿음을 줄 수 있다. 길지는 않되, 인상 깊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친근감 있는 사례들을 제시하는 것도 매력을 끌 수 있다. 특히 자신감은 넘치되 자만해 보이지는 않게 글을 작성해 자신의 권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소희 대학생기자 / 3064020@hanmail.net

 

[원본 기사 :  http://mt.airstock.com/articles/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