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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리그, 조재진 2골 폭발…이근호 침묵(골영상 포함)


작은 황새' 조재진(28.감바 오사카)이 두 골을 작렬하며 감바 오사카의 2연승을 이끌었다.

조재진은 2일 일본 오이타현 규슈오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축구 J-리그 9라운드 오이타 트리니타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3분 역전골과 후반 19분 쐐기골까지 터트려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9일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맛봤던 조재진은 이날 5, 6호골을 기록하면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조재진의 이번 시즌 두 번째 두 경기 연속골.

특히 조재진은 이번 시즌 9경기에 출전해 6골을 뽑아내는 확실한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허정무호 재승선 가능성에 파란불을 켰다.

감바는 전반 24분 오이타의 이에나가 아키히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8분 레안드로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 나선 감바의 해결사는 조재진이었다. 조재진은 후반 3분 만에 시모히라 다쿠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려 승리를 예고했다.

기세가 오른 조재진은 16분 뒤 야마자키 마사토의 크로스를 자신의 장기인 헤딩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재진은 후반 39분 야스다 고다이와 교체됐다.

한편 이근호(주빌로 이와타)와 김남일(빗셀 고베)의 '신구 태극전사' 맞대결은 소득 없이 끝났다.

이근호는 이날 고베와 홈 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골 맛을 보지 못한 채 두 경기 연속 골 침묵을 지켰고, 이와타는 전반 39분 터진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김남일은 후반 30분 교체출전, 이근호가 후반41분 교체아웃되기까지 11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짧은 대결을 펼쳤다./연합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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