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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1이닝 '퍼펙트'로 7세이브…5월 출발도 '굿!'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3)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고 시즌 7세이브를 수확했다.

임창용은 3일 히로시마 마쓰다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3-2로 앞선 9회말 등판, 3타자를 간단히 범타 처리하고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5월 들어 첫 세이브로 시즌 7세이브를 기록한 임창용은 개막 후 11.1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의 쾌속 행진을 계속했다.

지난달 30일 주니치전에서 6세이브를 거둔 후 3일만에 등판한 임창용은 히로시마 5번타자 맥클레인을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내 가뿐한 출발을 했다. 이어 시볼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마지막 타자 이시하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

임창용은 투구수 16개에 최고구속은 153km를 스피드건에 찍었다.

야쿠르트는 0-2로 뒤지던 5회초 덴트나의 적시 2루타 등으로 2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든 뒤 8회초 아오키의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어 마무리 임창용의 등판 요건을 갖춰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