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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공채전략 족보

자기소개서 핵심 검토사항 - 인사팀 담당자 시각에서 가장 핵심적인 작성요령

자기소개서 필살기 7가지 - 인사팀 담당자 시각에서 가장 핵심적인 작성요령

 

2010 0118()

인사PR연구소 윤호상

 

 

1. 자신을 상품화하고, 자신을 판매하라!

 - 다른 지원자들이 가지지 못한 자신만의 장점과 차별성으로 시장을 독점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을 장단점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다른 지원자들이 가지지 못한 차별성을 강조하여 자신을 해당 기업에 판매하는 것입니다. 마치 대형 마트에 비슷한 상품이 같은 진열대에 나란히 디스플레이 되어서 고객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상황과 유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을 채용하려는 기업은 항상 불확실성과 복잡성 사이에서 다양한 선택권을 지니고 있는 고객의 입장과 같게 됩니다.

이런 논리 때문에 우리는 항상 자신을 상품으로 여겨야 하며 이 상품을 파는 영업사원적인 마인드를 지니면서 자기소개서를 꾸며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판매하는 첫 출발이 되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는 대형 마트에 비슷한 상품들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는 것과 동일한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결국 경쟁사의 상품보다 우수한 품질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며, 비슷한 품질이라면 본인이 고객의 손에 선택되기 위해서 보다 전략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포장을 해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결국 본인만의 전략적인 분석 즉, 요즘 흔히 사용하는 SWOT 분석을 비롯하여 구체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기업체의 선택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어야 합니다.

 

2. 말 타고 있는 장군은 항상 전쟁터의 선두에 서 있다!

   - 짧은 시간 내에 흥미와 관심을 일으켜야 하며, 강조하고픈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

 

전쟁터에서 용감한 주인공인 장군들은 항상 최전선에 나서서 공격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이 장군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우리는 명확하게 존재가치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장군을 뒤를 지키는 엑스트라들은 우리의 뇌리 속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서의 기술에서도 인사팀 담당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시기 위해서는 기억되지 않는 엑스트라가 아니라 가장 적진에서 잘 보이는 장군 같은 존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인사팀 담당자의 현실 상, 과중한 업무뿐만 아니라 무수히 많이 심사해야 할 지원서 때문에 모든 자기소개서를 다 읽을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가끔은 핵심적인 부분과 눈에 띄는 자기소개서만을 선별하여 심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시면서 짧은 시간 내에 인사팀 담당자의 시선과 관심을 끌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카피성 소제목을 부여하여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성을 만들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소제목은 극단적으로 인터넷 포탈의 뉴스 제목처럼 낚시 글의 역할을 하면 가장 좋으며, 유머러스하고 감각적인 카피를 스스로 만들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런 소제목 이외에도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이나 결론은 반드시 문단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부연 설명 후 결론을 내는 것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는 오히려 단점으로 발휘되기 때문에 강한 결론을 먼저 전달함으로써 본인만의 생각을 가장 명확하고 긍정적으로 전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숫자는 우리에게 즐거운 상상만을 선물해 준다!

   - 자신 성과에 대해서는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계량화하여야 한다.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주는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이 많습니다. 자신만의 강점을 나열하는 방법도 있고, 다양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본인만의 강점을 강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가장 강력한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이 구체적인 수치 및 숫자를 들어 강조하자는 것입니다. 단순히 목표를 달성했다는 논리보다 구체적인 수치를 함께 기술한다면 보다 강력한 인상을 남기게 마련입니다.

실제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였다는 정성적인 표현보다는 주어진 목표의 120%를 달성하였다는 표현 또는 구체적으로 50만원 이상 수익을 얻었다 등으로 숫자로 명확하게 기술한다면 인사팀 담당자의 입장에서 막연히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명확한 목표의식을 지니면서 어떤 일이라도 주어진 성과를 만들 수 있다는 인상을 자연스럽게 받게 됩니다. 이런 요령은 자기소개서의 특정 부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모두에 적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활용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한 걸음 더 나아가자면 ‘0’이라는 정수로 끝내는 것보다는 단 단위까지의 세밀한 부분까지 기술해 주는 것이 거짓이 아니라 보다 신뢰성 있는 데이터로 인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여러 개의 공은 동시에 잡을 수 없다!

   - 다양한 경험을 잡화상 식으로 나열하는 것은 피하여야 한다.

 

자기소개서라는 것은 자신의 강점과 차별성을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라는 것은 절대 명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절대 명제를 지키기 위해서 너무 강하게 기술하려다 보니 오히려 예상치 못한 오류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지원자와 달리 본인만이 가진 강점과 차별성을 목적으로 하다 보니 여러 가지 경험들뿐만 아니라 교육, 자격증 등을 몽땅 다 적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대한 많은 것을 적음으로써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이 뛰어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고자 합니다.

구직자를 떠나 사람의 기본적인 마인드가 자신과 경쟁하는 지원자들보다 더 다양한 경험을 어필해 나가는 것이 한 걸음 더 경쟁을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실제 지원하시는 분야나 직종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의 다양한 경험을 모두 기술하여 여러 경험 중 하나만이라도 맞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기술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렇게 본인의 경험을 모두 적으면서 자신만의 위안을 먼저 찾을 수 있는 안도감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런 논리는 결국 구직자 자신만의 다양한 장점을 어필해 나가지 못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의 일관성에서 혼란을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서류전형을 진행하는 인사팀 담당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장점이 아니라 본인만의 명확한 장점과 차별성의 하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가슴 아픈 실패 경험을 사랑하라!

 - 실패와 한계를 스스로 극복한 사례에 집중하여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실패’라는 단어를 자기소개서에 기술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에서는 이런 실패 경험이 자신만의 인생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실패와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인사팀 담당자에게 보다 극적인 인상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회사에서는 이런 실패 경험을

기술하라는 문구가 따로 있기도 합니다. 왜 이런 부분이 들어갈까요?

인사팀 담당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실패를 경험하고 그 실패에 대해서 세밀한 반성을 한 후 한 단계 더 성숙해진 모습을 통하여 인간적인 면과 함께 본인만의 감성을 투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냥 작은 실패 하나 없이 성장했다는 것은 거의 거짓말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통하여 겸허한 자세뿐만 아니라 실패를 체계적으로 해결한 과정, 그런 과정 속에서 체득한 본인만의 강점에 많이 집중하게 됩니다. 이런 논리 때문에 성격에서도 장점 이외에 단점을 기술하라고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것을 기억하면서 본인의 실패 경험도 소중히 기록하여야 하며, 그 실패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 그리고 그 실패를 극복한 세밀한 과정, 그 경험을 통해서 체득한 저만의 장점을 꼭 기록해 나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지원 분야와 살짝 연결된다면 가장 금상첨화가 됩니다.

 

6. 나 혼자만의 경험과 색깔을 그리자!

   - 지원자 대부분이 경험한 내용은 인사팀 담당자의 마음을 절대 움직일 수 없다.

 

개인적인 경험이 짧은 인생 및 자기소개서에서는 분명히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입니다. 예를 들어, 12년 개근상은 성실함을, 어학연수는 글로벌 마인드를, 군대 생활은 끈기와 도전을, 서비스 직종 아르바이트를 통한 서비스 마인드나 고객 응대능력을 체득하였다는 논리 등을 기술하는 것은 본인에게는 분명히 중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충분히 예상되는 것뿐만 아니라 지원자라면 대부분이 쓰는 논리가 자기소개서에 반복된다면 인사팀 담당자의 입장에서는 차별적인 모습이라고 절대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항상 말씀 드린 대로 자기소개서는 다른 지원자와 차별적인 이미지와 본인만의 강점을 어필해야 하는 공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쓰는 논리와 사례를 그대로 기술한다면 아무리 좋은 경험이라도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경험을 포괄적이고 추상적으로 기술하여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성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만의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경험을 중심으로 기술해 나간다면 보다 본인만의 차별적인 색깔과 강한 인상을 남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핵심적으로 기억하셔야 할 부분이 모든 경쟁자를 이기려는 Best One의 마인드가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 그것을 통하여 체득한 장점을 중심으로 Only One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찾아 보다 논리적으로 기술해 주셔야 합니다.

 

7. 축구는 골을 넣는 스포츠이다. 나머지 시간은 무의미하다!

 - 본인의 일대기를 모두 적는 것이 아니라 지원 분야에 관련된 내용에 집중해야 한다.

 

스포츠에는 반드시 승자와 패자가 존재합니다. 특히 축구의 경우는 아무리 많은 공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편의 골대에 골을 넣지 못한다면 무의미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논리로 취업에서도 학교 및 아르바이트 경험 없이 마냥 아무런 성과 없는 공백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인사팀 담당자 입장에서도 가장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부분입니다.

또한 본인만의 다양한 경험에서도 지원 분야와 전혀 관계 없는 경험들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하지만 소중한 경험들을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서 아무런 생각 없이 기술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지원 분야와 직종과 연관성이 없는 경험은 과감히 제외하시거나 새로운 재해석을 통하여 지원 분야와 직종과의 연관성을 반드시 찾아주셔야 합니다. 공백기도 마찬가지로 지원하시는 분야와 직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노력들을 찾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본인 일대기 모두를 기술하시는 것이 아니라 지원 분야와 직종에 연관된 경험과 그것을 위해서 준비한 본인만의 노력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반드시 인사팀 담당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골을 기록해 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