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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공채전략 족보

남아공 월드컵에서 배우는 성공 취업 8계명

20100705()

인사PR연구소 윤호상

 

2002년 월드컵처럼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모든 국민의 염원에 보답하듯이 원정 16강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공으로 남아공 월드컵이 마무리되었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텝의 세밀한 리더십과 함께 주어진 순간에 자신의 능력 이상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 모두에게 진심 어린 기립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럼 여기서 남아공 월드컵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참조하여 모든 구직자들의 또 다른 성공을 만들기 위한 비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1.    상대방을 무력화시키는 전략적인 접근을 항상 우선하자!

 

월드컵 첫 경기와 나이지리아전처럼 상대방의 전략을 미리 파악하여 완전히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전략적인 준비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취업에서도 지원 회사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하여 장단점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하며, 이 장단점을 다른 지원자들이 가질 수 없는 구직자 본인만의 장점과 차별성으로 기여하고 주도할 수 있다는 논리를 자기소개서 및 면접에서 강하게 어필해야 한다.

 

2.    다양한 경험과 경력은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자!

 

해외 프로팀에 진출하여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은 선수들 덕분에 우리보다 객관적으로 뛰어나다는 팀과의 경기에서도 결코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렇듯 취업에서도 구직자 스스로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이것이 최근 기업들이 선호하는 실무능력을 지닌 신입사원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실무능력을 구직자들은 동일 기업에 입사하여 경험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잘못된 생각이다. 사소한 아르바이트에서도 단순히 아르바이트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프로세스와 동일한 용어나 업무 방식으로 바라보는 노력이면 충분하다.

 

3. 실패와 실수를 스스로 극복하는 도전을 반복하자!     

 

아르헨티나전의 자책골이라는 쓰라린 실수를 가슴에 품으면서 나이지리아전에서 멋지게 역전골을 터뜨린 박주영 선수는 개인적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특히 스스로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다른 선수들보다 더 뛰고 연습했다고 한다. 취업에서도 스스로의 실패나 실수를 말한다는 것이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쉽지만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박주영 선수의 사례처럼 본인이 이미 한 실패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였고 오히려 새로운 성공으로 승화시켰다는 사례가 있다면 인사 담당자들에게 오히려 강한 강점으로 보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실패와 실수 사례,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 오히려 성공으로 만든 사례가 있다면 반드시 함께 기술해 보아야 한다.

 

4.    자신만의 장점과 색깔에 집중하여 소신 있게 임하자!

 

2차전인 아르헨티나전에 대패한 근본적인 원인이 1차전에 보여준 날카로운 공격 중심의 전략을 버리고 소극적으로 수비 위주에 집중한 것이라고 하는 의견이 있다. 실제 경기에서 너무 빠른 골을 허용한 면도 있지만, 실제 수비 위주의 소극적 플레이가 오히려 전체적인 경기력을 저하시킨 것은 자명하다. 이와 같은 논리로 취업에서도 자신만의 장점과 색깔에 대한 일관성 있는 논리는 반드시 우선되어야 한다. 다른 지원자들이 가지지 못한 본인만의 장점과 차별성을 중심으로 지원 분야에 대한 준비된 인재라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5.    최적의 팀워크를 완성한 완벽한 신구의 조합을 스스로 증명하자!

 

몇 번의 월드컵 경험이 있는 노련한 선수와 함께 월드컵 처녀 출전의 젊은 선수에 완벽한 조화가 최적의 팀워크를 만들면서 후회 없는 경기들을 전개할 수 있었다.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세 가지의 키워드를 지닌 선수들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극소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모두가 놀랄만한 결과를 주도할 수 있었다. 여기서도 구직자 자신의 신구를 적절하게 조합시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과거의 경험과 준비사항을 기반으로 지원 회사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여하겠다는 새로운 도전을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6.    경기장 전체를 지배하는 리베로 박지성을 배워라!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선수를 꼽자면 주장을 맡은 박지성 선수일 것이다. 항상 두 개의 심장을 지닌 것처럼 경기장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것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리더십을 지닌 주장으로서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최근 기업의 인재상 변화 중 가장 큰 부분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지닌 전인적인 인간형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직자 스스로도 하나의 분야에 대한 지배적인 전문성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기초지식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특히 도요타자동차가 강조한 T자형 인재와 같이 지원 분야에 대한 강점과 함께 경영, 기업 일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이 있다는 것을 함께 어필해야 할 것이다. 다만 여기서도 박지성을 직접 예로 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많은 구직자들이 박지성 선수를 직접 언급하여 본인의 장점을 어필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7.     작은 실수 하나가 곧 경기의 패배와 이어진다!

 

일부 경기에서는 한 순간의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허망하게 골을 주면서 경기가 어려워지고 결국 뼈아픈 패배를 하는 단초가 되었다. 이렇듯 작은 실수 하나가 경기 전체의 결과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취업에서도 조금 이런 작은 실수들을 미연에 예방해야 한다. 실제로 자기소개서의 경우도 필터링 단어가 없지만, 추상적이고 막연한 단어를 비롯하여 일부 식상한 표현들을 미리 피하시는 것이 좋다. 또한 지원 분야에서 피해야 하는 결정적인 단점이나 경험을 기술하시는 것 또한 피하여야 한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인터넷을 통한 묻지마 지원, 하나의 자기소개서로 돌리는 지원이 많기 때문에 지원 회사의 이름을 다르게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기본적인 것은 꼼꼼하게 재점검해야 한다.

 

8.    경기를 지배하더라도 골을 넣지 못하면 곤란하다!

 

꿈을 넘어서 기적으로 갈 수 있는 우루과이전에서 태극전사들의 눈부신 공격력은 정말 한 편의 영화 이상의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이런 감동의 마지막은 다 함께 눈물과 아쉬움이 남는 결과로 마무리되었다. 결국 축구에서는 아무리 점유율이 높고 공격적이라고 하더라도 골을 넣지 못한다면 마지막 순간 웃을 수 없을 것이다. 취업 준비에서도 반드시 축구의 골을 넣는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지원 회사 및 직종과 연관된 경험과 준비사항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구성하시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특히 다양한 경험을 잡화상식으로 기술한다는 것은 오히려 구직자 스스로가 전문성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만약 지원 회사 및 직종과 연관성이 없는 경험 밖에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서로를 연결하는 논리를 추가적으로 기술하여야 한다.

 

인사PR연구소 윤호상 소장 트위터 : http://twitter.com/insa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