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요령] 앗~ 틀린 대답을 해 버렸네...

면접장은 그 무엇보다도 긴장된 공간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말 한 마디, 답변 한 마디의 잘못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더 긴장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항상 작은 실수들이 반복되는 경우는 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항상 말씀 드린 것도 준비한 전부를 발휘한다는 강박관념보다는 준비한 70% 정도만 발휘한다는 마음으로 조금은 여유 있게 접근하라고 말씀도 드렸습니다.

이렇게 남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집중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답변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오히려 오답을 당당하게 이야기해 놓고선 넘어가게 됩니다. 또한 자신이 오답을 했다는 사실 자체를 대답한 후 즉시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경우 참 난감합니다. 이미 자신의 답변 시간은 애석하게도 지나가버리고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대답하게 되면 잘못된 답변을 수정하기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진퇴양난의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또 이런 답변을 하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나쁜 인상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동일한 질문을 다른 사람에게 하고, 그 순간 본인의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면접관 또한 상호 비교 면접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는 어떻게 할까요? 이 때에는 조금 더 과감하게 행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머뭇거리다가는 다른 지원자들이 올바른 답변을 해 버리면 정말 큰 일이 납니다. 하지만 요기서 답변의 요령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단 본인의 답변을 한 다음, 다른 면접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즉시 본인의 잘못된 답변을 수정하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 상대방의 답변이 핵심 부분이 안 나오고 도입 부분으로 진행되고 있다면 이 경우도 상대방의 답변을 끊고 본인의 답변으로 정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는 보다 과감하게 결정하고 바로 행동에 옮기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미 상대방이 답변을 다하였을 경우에는 똑같은 내용의 답변을 해 봤자 이미 엎질러 진 물이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상대방이 말하지 않는 부분을 부연 설명하거나 조금 더 핵심적인 부분을 더 넣어서 답변을 해 주셔야 합니다. 이제 요령 아셨죠? 하지만 이렇게 끊고 들어가는 것이 어려운데, 이 상황은 본인의 절체 절명의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요령대로 해 주셔야 합니다.

[출처 : 본인의 글(윤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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