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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첼시와 극적인 1-1 무승부···챔스 결승 진출(동영상 포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가 후반 인저리타임 터진 이니에스타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첼시를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서 열린 첼시와의 2008-0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1-1로 비겼다. 지난달 29일 열린 1차전 홈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통합전적 2무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에 앞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첼시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드로그바, 말루다, 아넬카가 공격수로 출전한 가운데 램파드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메시, 에투, 이니에스타가 공격을 맡은 가운데 사비와 케이타가 중원에서 팀 공격을 지원했다.

첼시는 전반 8분 에시엔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램파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때린 볼이 상대 수비에 맞고 흘러 나오자 에시엔이 왼발로 곧바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프리킥상황에서 다니 알베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인저리타임에는 이니에스타의 슈팅마저 골문을 벗어나 동점골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첼시는 후반 초반 드로그바가 페널티지역서 아넬카의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왼발로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발데스의 선방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0분 수비수 아비달이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서 경기를 이어갔다. 첼시 공격수 아넬카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아비달과 볼 경합을 펼치다 넘어졌고 주심은 아비달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첼시의 히딩크 감독은 후반 27분 드로그바를 빼고 벨레티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0분 신예 보얀까지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인저리타임 이니에스타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니에스타는 페널티지역 정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 골문 왼쪽 상단을 갈랐고 결국 바르셀로나가 원정 다득점에 앞서 첼시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